[2021-04-04] 병아리 개발자의 일기
오늘 다른 팀에 계시는 기술이사님이 클린코드를 읽기전에 들으면 좋다고 추천했던 유튜브 강의을 봤다.
강의를 들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…… 영상에서 나오는 안 좋은 코드 예시가 내가 여태까지 짜왔던 코드스타일과 비슷했기 때문이다.
영상에서 강조했던 내용은 객체간의 결합도가 낮아야하고 명확한 메소드명, 클래스명 그리고 한 메소드는 하나의 작업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.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의 메소드에 여러가지 기능을 몰아넣고, 메소드명도 이게 무슨 기능을 실행하는 건지 처음보는 사람은 알 수 없게 만들었다. 이게 정말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나중에 리팩토링 해야지 ~ 하고 그냥 지나쳐버렸다.
하지만 현실은 배포된 코드를 리팩토링해서 다시 고객사에 재배포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. 왜냐하면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고객사는 폐쇄망으로 이뤄져있어서, 원격접속을 허용해주지 않으면 직접가지않고선 배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. 그리고 왜 다시 배포하냐고 물었을 때.. 기존에 작성했던 코드는 구현하기에 급급한 코드였어서 리팩토링 한 코드를 다시 배포하려구요 ~ 라고할수도 없다 .. 완전 이상하게 볼 듯 …………. 테스트 코드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배포했을 때 이슈가 발생하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구 ㅠㅠ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었다….. ㅜ 주륵
앞으로는 컴퓨터만 이해할 수 있는 코드가 아닌,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작성하도록 노력해야겠다.